[WS] 애틀란타, 뼈아픈 역전패… ‘모튼만 있었으면’

입력 2021-11-01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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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뼈아픈 역전패로 홈구장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지 못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지난 1차전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찰리 모튼(38)이 생각나는 밤일 것이다.

애틀란타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5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1회 만루홈런으로 4-0까지 앞서나가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으나 마운드가 무너지며 5-9로 역전패했다.

물론 아직 애틀란타가 3승 2패로 시리즈를 리드 중이나 이제 6-7차전은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이에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애틀란타는 이날 오프너 터커 데이비슨을 길게 가져간 것이 패배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불펜 데이의 이른바 벌크 가이로 기용할 투수가 없었던 것.

만약 모튼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1차전 선발 투수였던 모튼이 5차전에 나서는 것은 정상적인 투구 일정.

따라서 애틀란타는 모튼이 최소 4~5이닝을 버틸 것이라는 계산을 할 수 있다. 모튼이 4~5이닝 이상을 버틸 경우 경기 운영은 수월했을 것이다.

물론 야구에 만약은 없다. 휴스턴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있었다면, 선발진 구성이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모튼은 지난 1차전 도중 타구에 다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었기에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앞서 모튼은 지난 1차전 도중 유리 구리엘의 타구에 종아리 부근을 맞은 뒤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이에 애틀란타는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3일 휴스턴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6차전을 가진다. 맥스 프리드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맞붙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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