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사령탑 교체, 손흥민에게 어떤 영향 있을까?

입력 2021-11-0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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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적 부진으로 인해 토트넘이 감독 경질이란 결단을 내렸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29·토트넘)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안타깝다. 누누 감독과 코치진에 감사하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고 밝혔다. 7월 취임한 누누 감독은 4개월여 동안 8승2무7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유력한 후임자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르면 5일 열릴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G조) 피테서(네덜란드)와 홈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사령탑 교체는 손흥민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이 핵심선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콘테 감독이 주로 활용하는 스리백 시스템에서 역할 변화는 불가피하다.

손흥민의 프로 첫 우승 트로피 획득도 기대할 수 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그는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토트넘에서 착실히 경력을 쌓고 있다. 그러나 소속팀의 전력상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청부사’ 콘테는 트로피를 갈망하는 팀과 선수에게 최적의 감독이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자신이 맡은 팀들에 어김없이 리그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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