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즈컴퍼니의 ‘다르미가틈’…11월 24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입력 2021-11-02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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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아투즈컴퍼니가 ‘음악 속 화합’을 주제로 11월 24일(수) 오후 7시30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드림)에서 ‘다르미가틈’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아투즈컴퍼니는 “다르미가틈 공연은 양악과 국악, 시각과 청각, 고전과 현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고 ‘다른 것들의 조화’를 이루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르미가틈’은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있는 클래식 곡을 국악기로 편곡해 연주하고 쑥대머리, 태평가를 클래식악기로 연주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창작곡이자 초연곡인 ‘별솔’도 첫 공개한다.

음악과는 또 다른 무언(無言) 예술인 판토마임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은 물론, 음악에 스토리를 더하게 된다. 마임이스트와 함께 참여하는 무대를 구성해 관객들은 공연에 더 깊이 몰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음악과 스토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음악에 더해진 판토마임(스토리)과 무대디자인을 통해 장애인, 외국인, 남녀노소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는 한편 나와 다른 사람들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아투즈컴퍼니는 “다르미가틈을 시작으로 획일화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편곡, 현대음악의 재발견, 고전과 현대의 교차, 창의적인 무대구성 등 생각의 전환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공연을 개발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과 예술가들에게 재미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 외 다른 예술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 마임아트은 물론 비주얼아트, 현대무용, 쉐도우아트, 샌드아트 등과의 결합을 시도해 ‘다름’이라는 벽을 허물어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에드윈 킴(김성필·피아노), 소재완(바이올린), 비비아나 킴(김수빈·플루트), 안보영(가야금), 소명진(해금), 신비성(대금), 정도형(마임)이 출연하며 백승현(작·편곡), 이유지(기획·연출), 정현기(무대감독), 정혁진(조명감독), 김종화(음향감독), 김희진(디자인)이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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