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극장골’ 맨유, 아탈란타와 극적 무승부… 챔스 조 1위

입력 2021-11-03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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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고 스타에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살렸다.

맨유는 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가졌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의 극장골에 힘입어 아탈란타와 2-2로 비겼다. 이에 맨유는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자리했다. 2위는 같은 승점 7점의 비야레알.

맨유는 경기 초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12분 선제 실점했다. 자파타의 크로스에 이은 일리치치의 왼발 슈팅을 데 헤아가 막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브루노의 힐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후반 11분 사파타에게 균형을 깨는 골을 내줬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 판독 끝에 골이 인정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맨유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1-2로 패해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서 호날두의 극장골이 터졌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패스를 받은 뒤 발리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환호했고, 아탈란타는 주저 앉았다.

경기는 호날두의 극장골 이후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2-2로 마무리 됐다. 아탈란타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고, 맨유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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