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의뢰인 부부가 등장, 특별한 여행인 만큼 플렉스 할 의사가 있다며 로맨틱과 럭셔리함을 모두 갖춘 숙소를 희망했다.
먼저, 쉬멍 팀은 팀장 김지석이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제주도민 박지윤과 ‘숙벤져스’를 결성, 초반부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천군만마 에이스 코디들을 등에 업은 김지석은 제주도의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이건 승리의 바람!”, “비가 아닌 놀멍 팀의 눈물!”이라 외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김지석은 의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성빈과 직접 10년차 부부로 빙의해 환장(?)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꿀 떨어지는 사진 포즈는 물론 “여보는 나의 선장이야~♡” 등의 오글 멘트까지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놀멍 팀에서도 팀장 김숙이 제주도로 출격, ‘구해줘! 숙소’ 최초 팀장 대결을 성사시켰다. 김숙 또한 절친인 배우 기은세를 직접 섭외해 함께 했는데, 기은세는 숙소 소개에 앞서 ”다리가 길어 보이기 위해 앉아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지만 그게 답이 아니다!“라며 SNS 장인다운 인생샷 꿀팁을 선사해 웨딩 여행 맞춤형 코디임을 증명했다.
또 내년에 결혼 10주년을 맞는 기은세는 의뢰인 부부와 동질감을 느끼며 리마인드 웨딩 예행연습에 나섰다. 제주도의 가을을 200% 느낄 수 있는 숙소 뷰에 감동한 기은세는 3보 1기절을 하는가 하면, 급기야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컥해하더니 ”저 여기 예약 좀 해주세요!“라며 숙켓팅 참전을 예고했다.
현재 놀멍 팀과 쉬멍 팀의 스코어는 4대5. 마지막 10점을 건 불꽃 튀는 대결에서 승리해 대미를 장식하게 될 팀은 어디일지. 신개념 체크인 배틀쇼 ‘구해줘! 숙소’ 시즌1 마지막 회는 11월 3일(수) 오후 9시 MBC와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