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윤지성 실제 아이돌 대거 출연…이준영♥정인선 ‘너의 밤’ [종합]

입력 2021-11-0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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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윤지성 실제 아이돌 대거 출연…이준영♥정인선 ‘너의 밤’ [종합]

SBS에서도 오랜만에 아이돌 드라마가 나온다. 유키스 이준영부터 뉴이스트 김종현까지 주인공 과반이 실제 아이돌이다. 여기에 홍일점은 믿고 보는 배우 정인선이 함께한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안지숙 PD를 비롯해 출연 배우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김종현(JR), 윤지성, 김동현이 참석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안지숙 PD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 아이돌의 무대 위 멋진 모습뿐 아니라 무대 아래 평범하면서도 편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음악 드라마라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온다. 음악을 즐기는 재미가 다른 아이돌 드라마와의 차별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정인선은 따뜻한 천성의 인윤주 캐릭터를 맡는다. 인윤주는 타고난 말발과 친화력으로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상대로 여행가이드를 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던 중 우연한 사건·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되면서 다섯 남자와의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한다.

정인선은 “낯선 소재라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윤주는 아이돌도 주츼의도 낯설어야 한다며 딱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 무엇보다 잠을 다룬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라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섯 남자와 케미를 맞춰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각자 콘셉트라 달라서 다양한 케미가 나오더라.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춘 이준영 씨와 케미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각자 케미가 달라서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정인선의 동거남들은 월드스타 5인조 아이돌 밴드 루나. 이준영과 장동주, 이종현(JR), 윤지성, 김동현이다.

루나의 리더이자 보컬, 프로듀서인 윤태인을 연기하는 이준영은 “그간 음악을 손 놓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작곡 프로그램을 켜봤다. 음악하는 친구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했다. 이것저것 준비했다. 그 사이 사투리가 입에 많이 배서 서울말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태인과 가장 닮은 건 완벽주의다. 과정과 상관없이 결과를 잘 내고 싶어 하는 게 비슷하다. 다만 태인이는 완벽하지만 나는 노력형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까탈스럽거나 까칠하지 않다. 연기할 때 짜증의 정도를 나누는 게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하다 보니 내 마음 속 어딘가에 이런 게 숨어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루나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아이돌이 아닌 배우 장동주는 “밴드도 처음 해보는데 특히 아이돌 밴드다 보니 어떻게 소화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주변에 답이 있더라. 우리 멤버들에게 많이 도움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노래 한 소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첫 드라마 데뷔작인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 안 PD는 세 ‘연기돌’에 대해 “연기가 처음인 친구들이지만 열심히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충분히 잘 해낼 거라는 생각해 함께해도 좋겠다 싶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먼저 김종현은 “첫 연기 도전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려웠다. 하지만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 분들이 많이 조언해주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많이 배우고 얻어가는 현장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먼저 연기를 경험해본 뉴이스트 멤버들의 조언과 응원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지성은 “첫 드라마가 너무 떨리더라. 많이 준비했는데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매체 연기는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셔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 채워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드러머 역할이라 드럼을 난생 처음 쳐봤는데 너무 어렵더라. 외울 것도 많은데 노래하는 신도 찍어야 해서 드럼을 치면서 노래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집에 전자 드럼도 하나 사놨다”며 “군악대 때 드럼을 하던 친구에게도 전했는데 세상의 모든 드러머들에게 존경심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동현은 “하나부터 열까지 지금껏 일해 온 환경과 달라서 걱정이 많았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알려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 아이돌의 숙소와 ‘너의 밤이 되어줄게’의 숙소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 김종현은 “실제 아이돌 생활과 비슷한 게 많아서 옛날 과거를 떠올리며 촬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숙소 생활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 재밌더라. 옛날 추억을 돌이킬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실제로 숙소생활을 하고 있다. 멤버들과의 숙소 케미스트리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7일 밤 11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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