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 1161억원·영업이익 146억원” [공식]

입력 2021-11-04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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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2021년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1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고 밝혔다. ‘악마판사’, ‘너는 나의 봄’, ‘갯마을 차차차’,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하이클래스’,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하며 국내·외 레퍼런스 확대에 힘쓴 결과라는 자평이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일회성 중국 판매로 인한 높은 기저 효과의 영향을 받았으나, 신작 ASP(평균판매단가) 성장 추세를 유지하며 견고한 이익 구조를 보였다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체 매출 중 판매 매출은 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했다”고 했다. 매출 비중은 55.9%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고. ‘갯마을 차차차’ 인기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킹덤 : 아신전’과 같은 OTT 오리지널 제작으로 인한 고성장이 주요 요인. 4분기 역시 디지털 라인업 공급 확대를 추진하며 판매 성과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편성 매출은 TV향 방영 편수 감소 영향으로 362억 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퓨전 사극 ‘어사와 조이’, 스릴러 ‘해피니스’, 판타지 ‘불가살’ 등 장르를 다각화해 전년 동기 대비 1편 증가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티빙, 아이치이 등 디지털 플랫폼 라인업을 확대시켜 나가고, 공격적인 IP 사업을 전개해 드라마 스튜디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라는 설명.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해 총 매출의 12.9% 비중을 차지한 기타 매출 부문도 프리미엄 IP를 바탕으로 한 라이선스 사업, 메타버스, NFT 사업 등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초 애플TV+ 시리즈 오더에 성공하며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이 외에도 넷플릭스US, 디즈니+ 등 글로벌 메이저 OTT와의 협업을 추가적으로 구체화 해나가고 있으며, 일본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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