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연애 시작 ‘오늘부터 1일’

입력 2021-11-08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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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지현우와 이세희의 연애가 시작돼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7일(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14회가 시청률 3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5.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주말극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인물들의 감정이 극한에 이르며 깊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앞서 이영국(지현우 분)은 왕대란(차화연 분)의 거짓 치매 연기로 호되게 당한 박단단(이세희 분)이 입주가정교사 일을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쳤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다정한 행동에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국은 확신에 찬 박단단의 계속되는 물음에 시선을 회피하며 얼버무렸고, 때마침 걸려온 고 변호사(이루 분)의 전화에 그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고 변호사와 만난 이영국은 박단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집에 돌아온 그는 자신을 마중 나온 박단단을 보고 술에 취한 척하며 대화를 회피했다. 박단단의 당찬 발언에 이영국은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계속되는 그녀의 직진 본능에는 말을 잇지 못하기도. 박단단은 같은 마음이라면 다음 날 밤 12시까지 나무에 손수건을 걸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고, 이영국이 손수건을 나무에 걸었다 풀었다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끝내 손수건을 나무에 걸지 않은 이영국은 업무 중에도 박단단의 고백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녀 또한 온종일 나무 주위만 맴돌며 손수건이 걸려있는지 확인, 그러나 약속 시간을 30분 남겨두고도 아무것도 없자 실망한 마음에 혼자 술을 마시기도. 같은 시각 이영국은 결심에 찬 듯 급히 집으로 향했고, 박단단이 선물해 준 손수건을 찾으려 뒤적거렸다.

그가 마지막까지 손수건을 묶지 못하고 주머니에 넣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주려는 찰나, 바람에 날아갔던 손수건이 나뭇가지에 안착했다. 이영국이 손수건을 집으려고 하자 어느새 나타난 박단단이 그를 껴안았고, 비로소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서로에 대한 생각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이영국과 박단단의 배에서 소리가 나는 장면은 웃음을, 두 사람의 편의점 데이트와 알콩달콩한 ‘영단 커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한편 조사라는 우연히 박단단과 박수철(이종원 분)의 다정한 모습을 포착, 두 사람의 관계를 캐내려고 심부름센터에 의뢰했다. 이후 이들이 부녀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사라는 당장 왕대란에게 전했고, 노발대발하는 두 사람으로 이영국네가 발칵 뒤집혔다.

방송 말미 왕대란은 박단단을 보자 윽박질렀고, 때마침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영국은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오히려 박단단을 감싸고돌았다. 그의 말에 경악한 조사라와 왕대란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결국 조사라는 이영국을 찾아가 울며 “선택해주세요. 저랑 박 선생 중에 한 사람만”이라는 회심의 일격을 날려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그의 행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이세련은 영석(김영준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게 됐다.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한 박대범(안우연 분)은 그녀를 찾아가 차마 영석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지 못하고 충고만 남겼다. 이를 듣고 심란해진 이세련은 술에 잔뜩 취한 채 박대범을 찾아와 소동을 벌였고,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로맨스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각양각색 인물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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