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탄생’ 줄 잇는다

입력 2021-1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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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에서 우승한 프로젝트그룹 케플러. 사진제공|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스틱의 6인조 빌리 활동 시작
스타쉽 6인조 아이브 12월 첫선
오디션 우승 케플러도 데뷔 준비
JYP, 내년 2월 새 걸그룹 공개
겨울 시즌, 가요계가 신인 걸그룹의 ‘전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신인 걸그룹이 줄줄이 데뷔해 ‘4세대 아이돌 대전’에 뛰어든다. 이들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되면서 각 데뷔 시기에 맞춰 팬미팅 등 오프라인 무대를 열며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한다.

스타트는 6인조 빌리(Billlie)가 끊었다. 10일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챕터 원’(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one)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빌리는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윤종신표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히트곡 메이커인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해 타이틀곡 ‘링 바이 링’을 만들었다. 미스틱스토리는 “첫 번째 케이(K)팝 프로젝트로, 독창적인 아티스트 인큐베이션 시스템을 통해 제작한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뒤를 이어 6인조 아이브(IVE)가 나선다. 10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다음 달 1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외 팬들에 선보인다. 스타쉽이 걸그룹 우주소녀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아이브는 ‘아이 해브’(I HAVE)의 줄임말로, 성장형 그룹의 이야기가 아닌 모든 능력을 갖춘 완성형 그룹을 뜻한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센터로 활약했던 장원영, 안유진 등을 포함해 가을, 리즈, 레이, 이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종영한 오디션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젝트그룹 케플러(Kep1er)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 에자키 히카루, 사카모토 마시로, 션샤오팅 등 9명은 앞으로 2년 6개월간 활동하며 국내외 영역을 넓혀나간다. 최근 막바지 데뷔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등 ‘걸그룹 명가’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도 내년 2월 걸그룹을 선보인다. 2019년 데뷔한 있지 이후 3년 만으로, 벌써부터 해외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그룹명과 멤버 등 어떤 정보도 알려진 것이 없지만, 최근 데뷔 앨범을 ‘블라인드 패키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전 예약 판매해 6만1667장을 팔아치웠다. ‘JYP 신인 걸그룹’의 힘이라고 가요계는 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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