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산책·와인 ‘핫플’…늦가을 나들이 가볼까

입력 2021-11-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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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생태공원 위쪽 도로에서 내려다본 습지원. 사진제공 l 서울관광재단

다양한 테마 갖춘 서울 광진구 시티투어 코스

모바일 앱 ‘광진나들이’ 이용해 스탬프 투어
아차산 자락길, 동행숲길·생태공원 등 조성
서울상상나라서 아이들과 다양한 전시물 체험
서울 동쪽의 너른 지역에 자리잡은 광진구는 한강과 아차산을 품에 안고 있는 도심 트래킹의 명소이다. 또한 자양시장과 뚝섬한강공원 등 쇼핑과 다양한 힐링 테마를 갖춘 시티투어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광진구가 개발한 모바일 앱 ‘광진나들이’의 스탬프 투어 코스를 이용하면 이동경로와 주요 명소의 음성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광진구의 도심 나들이 명소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추천했다.

가벼운 트레킹과 뚜벅이 역사여행
아차산 자락길은 산 남쪽 영화사에서 출발해 아차산어울림광장, 아차산 동행숲길을 거쳐 아차산생태공원에서 마무리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영화사는 672년(문무왕 12) 신라 의상대사가 용마봉 아래에 창건한 사찰로 전해온다. 영화사에서 내려와 아차산 등산로 입구로 올라가면 잔디마당인 아차산어울림광장이 보인다. 어울림광장 위쪽부터 평강교까지 820m 구간에는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도 불편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인 동행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어울림광장 바로 아래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연꽃과 수련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습지원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빅토리아 수련을 이곳서 볼 수 있다.

광나루는 고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군사 작전과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나루터였다. 역사 깊은 광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걷기코스가 ‘광진나들이’ 앱에 있다. 상부암석보살입상-광나루 낭만의거리-광진교-광진교8번가 순으로 걷는 게 추천코스다. 광진정보도서관 앞에서 광장동 구 한강호텔까지는 광나루 낭만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제방에 데크 로드를 설치하고, 옛 나루터 돛단배를 형상화한 조망 데크와 물결 모양 파고라, 테이블과 벤치를 놓았다. 광진교에는 한강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에 안내판과 전망 데크,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교각 아래에는 전망 쉼터이자 문화공연 시설인 광진교8번가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100여 개의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서울상상나라 전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서울관광재단


아이들과 도심 숲속 거닐기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원해 역사가 깊은 만큼 아름드리로 자란 나무가 숲을 이뤄 산책을 하기 좋다. 구의문-어린이숲속캠핑장-전래동화마을-순명비 유강원 석물-서울상상나라-메인 산책로-놀이동산-분수대-후문으로 이어진 코스가 아이들과 걷기 좋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과 비교적 한적한 숲속 산책로, 단풍이 고운 메인 산책로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걷기 코스에서 만나는 서울상상나라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박물관이자 복합체험 놀이공간이다. 100여 개의 체험식 전시물이 설치돼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단, 서울상상나라 사이트에 관람 전날까지 온라인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구의문 근처 서북면옥을 빼놓을 수 없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평양냉면 명소다.

뚝섬한강공원 서울생각마루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 휴식 공간. 사진제공 l서울관광재단


와인마니아들의 핫플이 이곳에
뚝섬한강공원은 산책부터 수상 레포츠, 인공암벽, 피크닉, 유람선, 낚시, 서울생각마루 관람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서울생각마루(뚝섬자벌레)는 뚝섬유원지 역사 내 3번 출구와 연결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카페와 3층 대관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가가 있는 독서 공간과 테라스가 있는 휴식 공간에서는 한강 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레트로 콘셉트의 자양다방



뚝섬유원지역에서 약 1km 떨어진 자양전통시장도 볼거리가 많다.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옛날 다방 콘셉트의 자양다방과 와인 애호가들의 떠오르는 성지인 새마을구판장 내 와인 매장이 인기다. 많은 이들이 찾는 만큼 현재는 자양시장과 골목 사이사이 많은 와인바가 생겨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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