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하루’는 가장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스릴러다. ‘스위트홈’ 김칸비 작가와 ‘닥터하운드’ 아루아니 작가로 이루어진 팀 겟네임의 인기 스릴러 웹툰 ‘우월한 하루’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구미호뎐’ 공동 연출자 조남형 감독은 ‘드라마 스테이지 2021-대리인간’을 통해 국제 영화제에서 5관왕 주인공이다. 진구, 하도권, 이원근이 세 인물을 각각 맡아 스릴러 연기를 펼친다.
진구는 납치된 딸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이호철 역을 맡는다. 눈에 띄지 않는 외모에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가장이자 전형적인 딸바보 아버지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을 건드리면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남자로 딸을 살리기 위해 단 하루안에 연쇄살인마를 찾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다. 이에 진구가 펼칠 고군분투가 주목된다.
하도권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살인청부업자 배태진 역으로 분한다. 완벽한 계획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지능형 해결사인 배태진은 무슨 이유에선지 연쇄살인마를 쫓고 이호철 딸을 납치해 그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하도권이 베일에 싸여있는 배태진 역을 만나 탄생시킬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주목된다.
이원근은 세상 누구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연쇄살인마 권시우 역으로 변신한다. 순수하고 맑은 눈빛, 몸에 밴 친절로 무장한 권시우의 진짜 정체는 자신의 살인 행위에서 오는 우월함을 만끽하는 사이코패스다. 이를 통해 이원근이 얼마나 성장했을까.
‘우월한 하루’는 2022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