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금융 플랫폼부터 고령자 ‘소보로’ 까지

상상인 금융그룹이 온·오프라인 저축은행에서 금융 혁신을 펼치고 있다.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과 ‘크크크’를 소개하고 있는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송기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사진제공 l 상상인그룹

온·오프라인 저축은행에서 금융 혁신 여는 상상인 금융그룹

지난달 ‘크크크’ 금융 플랫폼 선봬
두 플랫폼 사용 시 고객 혜택 2배
청각장애 고객 위한 서비스 출시
창구 직원 음성을 문자로 변환 제공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운영하는 상상인 금융그룹이 온·오프라인 저축은행에서 금융 혁신을 펼치고 있다. ‘상상을 불어넣어 더 이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그룹 슬로건을 실천하는 것으로,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 및 ‘소리를 보는 통로’ 등 독보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뱅뱅+크크크, 듀얼 디지털 금융

먼저 온라인에서는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눈에 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10월 1일 디지털 금융 플랫폼 ‘크크크’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존 상상인저축은행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과 함께 두 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뱅뱅뱅’은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한 성공적인 플랫폼 운영으로 기존 17%였던 2030 고객 비중이 40%까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크크크’는 이러한 ‘뱅뱅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입출금 자유 계좌 개설, 계좌관리, 대출관리, 송금수수료 0원, 즉시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뱅뱅’과 함께 차별화된 가치와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금융생활에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의미에서 ‘크크크’라 이름 붙였다. 또 ‘뱅뱅뱅’과 ‘크크크’에서 한 글자씩 따와 ‘뱅크’를 완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뱅뱅뱅 성과에 힘입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함께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송기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론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듀얼 디지털금융 플랫폼은 11일 열린 ‘제14회 앱어워드코리아’ 생활금융플랫폼 부문에서 ‘2021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 상상인 금융그룹 측은 “‘쉽고 간편한 금융’을 모토로 내세운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생활금융플랫폼 올해의 앱에 선정된 것은 ‘뱅뱅뱅’과 ‘크크크’가 일상 속에 친숙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가 있어 더욱 뜻 깊다”고 했다.

상상인저축은행 본점에 마련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 사진제공 l 상상인그룹

고령·청각장애 고객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0월 26일 금융의 날을 맞아 오프라인 영업점을 찾는 고령 및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소리를 보는 통로(소보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비교적 고령층 비율이 높은 영업점 방문 고객들이 창구 서비스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기반으로 한다. 창구 직원의 안내 음성이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 문자 변환된다. 소리를 문자로 변환시켜 고객이 볼 수 있도록 돕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상상인저축은행 본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본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소보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 등을 면밀히 검토 후 타 지점 및 상상인 금융그룹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상인 금융그룹 측은 “소보로 서비스를 통해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간편하고 편안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