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추신수 동행 2022년에도 계속된다, 연봉 27억원 재계약

입력 2021-11-16 15: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SG 추신수. 스포츠동아DB

SSG 추신수. 스포츠동아DB

2022년에도 SSG 랜더스와 ‘추추 트레인’ 추신수(39)의 동행은 계속된다.

SSG 구단은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7억 원은 올 시즌 추신수가 KBO리그로 발걸음을 옮기며 받았던 액수와 같다.

올 시즌 후 거취를 고민해온 추신수는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과 현역 연장 의지를 나타내며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통해 정립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했고, 4000만 원 상당의 야구장비를 후배들에게 지원하는 등 팀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재계약을 반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출루율 0.409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와 구단 최초 시즌 100볼넷 등의 기록은 리드오프로서 손색이 없었다. 그뿐 아니라 모교 후배들 및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1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인터뷰 때마다 후배 선수들을 위해 KBO리그의 환경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의 PS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도 내 선택을 지지해줘서 고맙다.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운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텍사스주 TMI 스포츠메디신에서 팔꿈치 인대수술을 받았다. 완벽한 몸 상태로 2022년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으로, 올 시즌 직후 예고했던 수술이다. 회복 후에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