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ATP 파이널스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제압

입력 2021-11-2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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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또다시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다.


즈베레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2-1(7-6 4-6 6-3)로 눌렀다. 결승에 오른 즈베레프는 22일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2위)와 맞붙는다.


즈베레프는 2020도쿄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빅3’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즈베레프는 골든 그램드슬램(4대 메이저대회+올림픽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를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4강에서 2-1로 물리친 바 있다. 기세가 꺾인 조코비치는 이후 펼쳐진 US오픈 결승에서도 메드베데프에게 져 캘린더 그랜드슬램마저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즈베레프는 조코비치와 올해만 5차례 싸웠다. 상대전적은 2승3패로 열세. 통산전적에서도 4승7패로 밀린다. 그러나 올림픽과 ATP 투어 파이널스라는 큰 무대에서 잇달아 조코비치를 잡아내며 기염을 토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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