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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올해 PS에서 총 11경기를 치렀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성적에 따른 배당금을 지급한다. PS 시작을 앞두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해 각 경기장에 관중 100%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PS(13경기·약 38억 원)보다 KBO의 수입이 증가했다. 정산작업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는 배당금 산출이 가능하다.
정규리그 우승팀에 PS 총 수익의 20%를 먼저 떼어준다. 약 8억30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한 금액은 33억여 원이다. 이를 PS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한국시리즈(KS) 우승팀에는 50%가 주어진다. KT에 돌아갈 몫은 16억6000만여 원으로 추정된다. KT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만큼 24억9000만여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S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에는 약 7억9000만 원이 돌아간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삼성 라이온즈는 약 4억3000만 원을 받는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2억9000만여 원, 9900만여 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KS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쓴 만큼 모기업 차원의 보너스도 추가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