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X전소민 파국적 워맨스, 29일 첫방 (쇼윈도:여왕의 집)

입력 2021-11-24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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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이 베일을 벗었다.

'쇼윈도:여왕의 집' 제작진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 영상은 "아름답고 화려한 쇼윈도, 그 안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죠"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리마인드 웨딩에서 한선주(송윤아 분)만을 사랑하겠다는 신명섭(이성재 분)의 맹세와 함께, 윤미라(전소민 분)와 사랑을 나누는 그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무언가를 알게 된 듯 분노한 한선주가 담겨 호기심을 유발한다.

장면이 전환되고 어두운 거리, 차 앞에 나란히 선 한선주와 윤미라가 통성명을 나눈다. 밝은 낮,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우린 아주 특별한 인연"이라며 좋아한다. 특히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라는 윤미라의 질문에 한선주는 "미라 씨도 가족 없이 외로운 사람이잖아"라고 답한다. 이토록 애틋한 워맨스의 시작이 흥미를 자아낸다.

그러나 "다른 여자의 남자를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윤미라의 고백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아끼는 동생의 고백에 혼란스러워하던 한선주는 "헤어질 수 없다면, 그 사람 없이 죽을 것 같다면, 그럼 그 남자 가져. 내가 미라 씨 편 돼줄게"라며 윤미라를 응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하지만 곧 한선주가 신명섭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자신이 응원하는 친자매 같은 동생, 윤미라라는 의심의 싹이 자라난다. 자신의 남편은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한 한선주의 행복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가정 지금처럼 완벽히 지켜낼 거야"라는 한선주의 분노 섞인 다짐은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치열한 사투를 암시한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다. 2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내 OTT 웨이브(wavve)에서도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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