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김수현, 안 까탈스러워…배려 인상적” (어느날)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김수현과 차승원이 서로를 칭찬했다.

26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두운 감옥과는 전혀 달랐다. 차승원은 이날 “김수현은 안까탈스럽더라. 자기 것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데 다른 사람까지 배려하더라. 무덤덤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크게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 “악담할 것도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수현은 “차승원을 보면서 자란 세대다. 무섭거나 호흡이 안 맞을 까봐 걱정했었는데 처음 대면하자마자 눈빛 교환을 통해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느꼈다”라고 화답했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은 '어느 날'을 통해 ‘펀치’와 ‘귓속말’에 이은 사법제도 드라마 3부작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명우 감독을 필두로 배우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김수현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 역을, 차승원은 진실보다 자신의 생존이 중요한 생활형 변호사 신중한 역을, 김성규는 교도소의 절대 권력자이자 법 위에 군림하는 인물인 도지태 역을 맡았다.

‘어느 날’은 오는 11월 27일(토) 0시 첫 공개되며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