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손흥민, 맨유서도 통해… 등번호 7번은 어려울 것”

입력 2021-12-09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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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0)이 후배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도 통할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각) 박지성이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손흥민의 기량,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경우 등에 대한 내용.

이날 박지성은 손흥민에 대해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며 “맨유에서도 매우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호날두가 맨유에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등번호인 7번은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포지션까지 겹친다. 손흥민과 호날두 모두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발휘한다.

이어 박지성은 과거 팀 동료였던 호날두에 대해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늘 공을 지니고 다녔다"며 "항상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계속해 "한 선수가 한 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이적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건 드문 일“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호날두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박지성은 "(맨유에 갈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뽑아야 한다면 황희찬(25, 울버햄튼)이나 이강인(20, 마요르카)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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