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특별한 재능,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아트위캔, 문체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입력 2021-12-13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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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최종 54개 선정 발표
아트위캔, 창업지원기관의 도움과 멘토링 받으며 준비
왕소영 대표 “공연과 교육, 일자리 창출 위해 더욱 노력”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하 아트위캔)이 ‘2021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특화된 사회적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주민 수요의 다양한 문화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3년 동안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곳은 총 165개(2019년 56개, 2020년 55개, 2021년 신규 54개) 기업이다.

올해는 9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96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예비사회적기업의 공통요건 충족 여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 여부,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54개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했다.

아트위캔의 왕소영 대표는 “아트위캔은 올해 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모집’에 초기창업팀으로 선정돼 창업지원기관인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 세상’의 도움과 멘토링을 받으며 기초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게 됐다. 창업을 위해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연대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발달장애 음악인들의 공연과 교육,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2021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기업은 3년간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위가 유지되며 고용부의 근로자 인건비 지원, 전문인력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등의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체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특성에 맞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경영 및 판로개척 상담(컨설팅), 생활문화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특화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13년 7월 창립된 아트위캔은 클래식, 팝, 국악 등 음악을 전공하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서비스, 연주기회 제공,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장애인의 특별한 재능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서 노력하고 있는 아트위캔이 앞으로 혁신적 사회적기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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