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

입력 2021-1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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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 등 2022년 혁신 성장을 선언했다. ‘2021 올리브영 미디어 커넥트’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왼쪽)와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건강기능식품 부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사진|CJ올리브영

2022년 혁신 성장 선언한 CJ올리브영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성료
국내 대표 뷰티 행사로 자리매김
온·오프라인, 글로벌 고른 성장
올 실적 13% 증가한 2.4조 전망
디지털 투자·매장 진화 등 가속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 최근 뷰티 컨벤션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함과 동시에, 2022년 혁신 성장을 선언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핵심이다. 그간 H&B스토어 리딩 업체로 입지를 확고히 한 만큼, 한 단계 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성료

먼저 10∼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인 ‘올리브영 어워즈’를 2019년부터 컨벤션화한 행사다. 2019년 첫 행사 개최 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매장 밖에서 대규모 페스티벌 형태로 열었다.

올리브영의 1억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엄선한 총 28개 부문, 135개의 어워즈 수상 상품 등 올해 K-뷰티를 이끈 주역들과 차세대 뷰티를 이끌 유망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올리브영 어뮤즈먼트 파크’라는 테마로 약 4900m²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과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하고 포토존,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며 놀이공원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보태니컬 가든(스킨케어), 미러 월드(메이크업), 버블 랜드(퍼스널케어), 액티비티 파크(헬스케어)를 콘셉트로 올해 H&B 트렌드를 이끈 주요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소개했다.

방문객에게 제공한 어워‘즈 구디백도 눈길을 끌었다. 어워즈 1위 수상 상품 6종, 패션 브랜드 노앙과 협업한 파우치 등으로 꾸렸다. 회사 측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1억 데이터 기반의 공신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고, 뷰티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라며 “이번 행사 방문객이 총 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약

올리브영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H&B스토어다. H&B스토어는 화장품부터 미용잡화,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가 우후죽순 생겨났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굳어진 상황이다. 현재 전국의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50여 개로, 국내 전체 H&B 스토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도 좋다. 올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4000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올해 국내 뷰티 시장 성장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해 유의미한 성과다. 특히 오프라인, 온라인, 글로벌 모두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3%, 58%, 107% 증가하며 채널별로도 고른 성장을 일궜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에도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 뷰티와 헬스 상품 경쟁력, 매장의 진화, 성공적 옴니채널 전환을 꼽는다. 특히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망인 옴니채널 전략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부합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2년을 기존 플랫폼에서 진화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략 키워드로 디지털 투자 지속, 오프라인 매장 진화, 트렌드 리딩 및 생태계 기여 등을 내세웠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은 국내에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이번에는 옴니채널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을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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