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더 편해진 곤지암, 스키에만 집중하라!

입력 2021-12-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겨울 레저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자랑하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11일 개장했다. 최대 154m의 광폭 슬로프 9면을 갖춘, 수도권에서 가까운 겨울 레저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인기가 높다.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서비스·콘텐츠 업그레이드

모바일로 예매·렌탈·예약 OK
AI 컨시어지가 이용 문의 안내
154m의 광폭 슬로프 9면 갖춰
더 편리한 슬로프 정원제 운영
FUN 스키·애프터 스키도 강화
“편리하고 여유롭게 즐긴다.” 스키와 같은 레저 엔터테인먼트에서 요즘 중요한 것은 우선 이용하거나 체험하는데 복잡하거나 힘들지 않아야 한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여유도 있어야 한다. 특히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라면 이런 것들이 더욱 중요하다.

11일 개장한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겨울 레저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를 특화한 것이 장점이다.

앱으로 룸키를 전송받아 바로 입실할 수 있는 곤지암리조트의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 비대면 원스톱으로 예매부터 렌탈까지

곤지암리조트는 21/22 시즌에 맞춰 모바일 스키 통합예매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다.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없이 예매, 렌탈, 강습예약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하는 비대면 서비스이다. 출발 전에 스마트폰으로 리프트권 예매와 구매, 장비 렌탈, 강습 예약 등을 미리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시즌권자 전용으로 ‘안면 인식 시스템’도 도입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시즌권 이용 등록과 사진 등록을 하면 된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향후 전체 고객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곤지암리조트 투숙 고객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체크인, 체크아웃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방문 전 사전 체크인하면 별도 절차 없이 전송받은 모바일 키를 이용해 바로 객실로 가면 된다.

곤지암리조트는 그동안 국내 리조트 최초로 객실 배송로봇, 서빙로봇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LG전자와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컨시어지가 로비 등에서 방문객에게 24시간 리조트 시설 및 식음업장의 위치와 주요 메뉴 등 이용 문의를 응대하는 ‘AI 컨시어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 가족 위한 ‘애프터 스키’ 강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 154m의 넓이를 자랑하는 광폭 슬로프 9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시그니처 서비스인 슬로프 정원제를 강화했다. 동시간대 3500명으로 슬로프 이용 정원을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이용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시간제 리프트권을 연동해 여유를 갖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시즌권 구매 고객을 위해 40시간권을 추가로 출시했다. 알뜰 스키어들이 선호하던 야간스키 운영도 재개했다.

특히 올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조성한 360도 회전구간 등의 FUN 슬로프를 상급자 코스까지 확대했고, 상급 슬로프에 벽타기, 기문 통과 등 어트랙션을 추가했다. 스키장이 최근 역점을 두는 ‘애프터 스키’로 눈썰매장, 눈 놀이터도 개장했다. 눈썰매장은 시간별 이용정원을 제한 운영한다. 눈 놀이터에는 제설기를 설치해 다양한 눈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리프트 주변에는 20여 종의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릿 푸드존 ‘포레스트릿’을 신설했다. 곤지암리조트 내 자동차 극장 ‘CGV 드라이브인 곤지암’에서는 매일 일몰 후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곤지암리조트는 수도권과 경기 동부, 충청권에서도 전철과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올해는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스키장까지 광주시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한편,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주요 시설의 입·출구에 30여 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공용 공간 및 엘리베이터, 식음업장에는 세스코 UV공기살균기와 손 소독기 등 200여 대의 방역장비를 갖췄다. 렌탈 장비는 고객 사용 전에 1차 소독제, 2차 UV램프 등 2중 소독을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