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아나운서 MBC 퇴사 [공식]

입력 2021-12-17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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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퇴사한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퇴사 소식을 전했다. “정든 회사를 떠난다. 2006년 12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었던 철부지가 MBC라는 큰 조직 속에서 많은 일을 경험했다”면서 “때로는 그저 행복했고, 때로는 힘들었으며, 때로는 환의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 MBC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직서를 쓴다고 정리되는 게 아니란 걸 이 순간 깨닫는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저의 앞날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손정은 아나운서는 2006년 MBC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PD수첩’, ‘우리말 나들이’, ‘뉴스데스크’ 등 주요 보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맡아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지난 2019년 연극 ‘미저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자로 MBC를 퇴사할 예정이다.

● 손정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MBC 아나운서 손정은입니다. 저는 이제 정든 회사를 떠납니다. 2006년 12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었던 철부지가 MBC라는 큰 조직 속에서 많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때로는 그저 행복했고, 때로는 힘들었으며, 때로는 환희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MBC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직서를 쓴다고 정리되는 게 아니라는걸, 이 순간 깨닫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해보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저의 앞날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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