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5일 안에 ‘2021 K-무비’ 마스터하기

입력 2021-12-17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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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데일리 영화 프로그램 [1DAY 1FILM K-CINEFLEX]가 연말을 맞아 올 한해 한국영화의 트렌드와 핫이슈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5일 간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021년을 대표할 이슈, 인물, 단편영화, 시나리오 등을 선정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전 세계 OTT 돌풍 이끈 K-콘텐츠!
“OTT 위협 속에 세계 극장가 살아난다면, 한국 시장이 필두 될 것”


먼저, 월요일(20일)에는 제이슨 베셔베이스(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와 피어스 콘란(영화 평론가, 기자)은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등 K-콘텐츠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OTT 시장의 명암을 짚어봤다.

두 전문가는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2021년 OTT 플랫폼이 영화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반면,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극장가는 “전례 없는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침체된 극장가가 부활한다면 2022년 80여개의 개봉작이 대기 중인 한국 시장을 필두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세계의 관심과 투자가 한국 문화 전반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 최고 흥행 개봉작, ‘모가디슈’ 제작 강혜정 대표
“팬데믹 속 361만 명이란 관객 수는 기적 같은 숫자”
“2022년 아카데미 장편영화 부문에 <모가디슈>, 한국 대표로 출품돼”

화요일(21일)에는 올해 극장가가 어려움을 겪은 와중에도 36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1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모가디슈>의 제작자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를 만나본다.

강 대표는 “코비드19 방역 4단계라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악천후 속에서 이뤄낸 361만 관객이라는 숫자는 다시 생각해도 기적적인 숫자”라면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현장에서 고립돼 있던 남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탈출한 실화를 보고 “정말 이것 보다 더 영화적인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모가디슈> 제작 배경을 밝혔다.

또,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모가디슈>가 “각 나라 당 한편만 출품할 수 있는 2022 아카데미 국제장편 부문에 한국 영화로 대표로 출품돼 있다”면서 한국의 2년 연속 오스카 입성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프로그래머가 꼽은 ‘2021 주목받은 단편영화’ 3편
“다양한 소재-방식-스타일로 2021 한국 단편영화는 변화 中”


수요일(22일) 방송되는 단편영화 코너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인 ‘와이드 앵글 섹션’을 맡고 있는 강소원 프로그래머가 출연해 ‘2021년 주목받은 단편영화 3편’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추천한다.

이현주 감독의 <장갑을 사러>, 박준혁 감독의 <죽고 싶은 학생>, 박소이 감독의 애니메이션 <굿>을 올해를 대표하는 단편영화로 소개한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2021년 한국 단편영화는 소재나 방식, 스타일이 다양해져 긍정적인 변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윤여정 오스카 수상부터 칸국제영화제 전면에 나선 봉준호-이병헌까지!
세계 속 위상 높아진 ‘2021 한국 영화 이슈’ 정리


목요일(23일)에는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 수상으로 포문을 연 2021년 한국영화계 이슈들을 모션픽처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배우의 첫 아카데미 수상과 더불어 칸 국제영화제를 개막한 봉준호 감독, 심사위원과 시상자로 활약한 송강호, 이병헌 배우 등을 통해 세계 영화 시장에서의 한국 영화인의 위상을 짚어보고, 대면 행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2021 부산국제영화제 소식까지 정리해본다.



청룡영화제 등 2021년 영화제 휩쓴 <자산어보> 김세겸 각본가
“<자산어보>는 인생에 만나기 힘든 특별한 작품...이준익 감독이 용기 줘”


마지막으로, 24일 금요일에는 백상예술대상부터 부일영화제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그리고 청룡영화상 등 2021년 국내 주요 시상식을 휩쓴 영화 <자산어보>를 김세겸 각본가의 시나리오 낭독으로 감상해 본다. 김세겸 각본가는 <자산어보>로 2021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사극 각본은 처음이었다는 김세겸 각본가는 ‘정약전’과 ‘창대’라는 실제 인물을 다룬 작품인 만큼 “지나친 신화화나 드라마적 재미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도, “<자산어보>는 인생에 만나기 힘든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말 특집으로 5일 동안 방송되는 아리랑TV [1DAY 1FILM K-CINEFLEX]는 12월 20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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