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밀주꾼 이혜리 오금 저리게 하는 감찰 (‘꽃달’)

입력 2021-12-2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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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이혜리가 감찰과 밀주꾼의 한 지붕 동상이몽 생활을 시작한다. 유승호는 밀주꾼을 쫓는 감찰이 되고, 이혜리는 금주령의 시대에 밀주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측은 21일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의 ‘감찰, 밀주꾼 생활 시작’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회에서 시골 선비 남영은 방방례 당시, 홀로 왕의 어사주를 거부해 장원에 급제했다. 한양살이를 하게 된 남영은 앞서 황당한 첫 만남을 가졌던 로서가 세 들어 살게 된 집의 주인이란 사실에 놀랐다. 한 집에 살게 된 남영과 로서는 설렘 가득한 초밀착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안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감찰 생활을 시작한 남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눈에 불을 켜고 한양 밀주 세계의 씨를 말릴 것 같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감찰복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남영은 밀주꾼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풍기고 있어 그의 감찰 생활은 어떨지 궁금하게 한다.

밀주 장사를 시작한 로서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로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밀주를 팔고 있다. 첫 장사부터 ‘대박’을 예감하게 하는 인파는 로서의 뛰어난 장사 수완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감찰 남영과 밀주꾼 로서가 마주한 장면이 담겨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과연 이제 막 밀주꾼이 된 로서가 남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킨 것인지,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은 “감찰 생활의 시작부터 밀주꾼을 잡을 기회를 잡은 남영과 첫 장사부터 난감한 상황에 놓인 로서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오늘 공개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한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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