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역 자영업·소상공인 위해 ‘착한 선결제’ 진행

입력 2021-12-2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탑

부서지원비 3억5000만원 선결제
방역조치 완화되면 캠페인 진행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약 3억5000만 원의 부서지원비를 지역 상권에 선결제한다.

강원랜드는 11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부서별 지원비를 30% 늘려서 지역상가나 업체에서 추가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사적모임 규제가 실행되면서 회식이 줄거나 취소돼 잡혀있던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웠다.

이에 강원랜드는 20일부터 부서지원비를 연말까지 지역시장과 음식점 등 상가에서 선결제하고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시점에 사용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우선적으로 지역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12월에 한해 한시적으로 예산 선결제를 허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삼걸 대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폐광지역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나누며 살아온 오랜 미덕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결제 대금의 최대 80%를 선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강원랜드 희망재단을 통해 지역 영세식당을 지원하는 재활 프로젝트 ‘정·태·영·삼 맛캐다’도 2017년부터 진행해 현재 19호점을 오픈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