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 사진제공 l SPC그룹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4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38위를 기록해 전년도 54위보다 16계단 상승했다. 50위권 내에 자리한 브랜드 중 미국 현지 브랜드가 아닌 곳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약 100여 개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 가맹점 비율이 70%가 넘어서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