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혜성♥’ 전현무에 “오래오래 혼자 살았으면” [MBC 연예대상]

입력 2021-12-30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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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혜성♥’ 전현무에 “오래오래 혼자 살았으면” [MBC 연예대상]

아나테이너 전현무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유재석 이영자에 이어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올해의 예능인상은 대상 후보이기도 하다.

전현무의 ‘깐부’로 영상에 출연한 박나래는 “이 오빠 왜 나 불렀지?”라고 농담하면서도 “든든하다. 전현무 오빠는 순간순간 대처능력도 뛰어나고 적절한 농담도 좋다. 리스펙트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장면은 무둘기가 아닐까 싶다. 중독성 있더라. 캐릭터를 던져드리면 빠르게 흡수한다”고 칭찬하며 “오래오래 혼자 사셨으면 좋겠다. 60살에 임플란트 하러 가는 것도 우리 찍기로 했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겸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 회장님이 대상을 거절했으면 좋겠다. 올해 본인이 유느님보다 잘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다. 시상식 진행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박나래가 대상을 거절하라고 했는데 뭘 줘야 거절하지 않나. 많이 답답한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올해 타이밍은 좋았다. ‘나혼자산다’에서 한옥 스테이를 하면서 오늘을 떠올렸다. ‘나혼자산다’에도 2년 8개월만에 복귀했고 ‘전지적 참견 시점’도 했고 ‘선을 넘는 녀석들’도 오래 했으니 물량 공세로 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그런데 대상 후보들을 뵈니까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더라. 실낱같은 희망을 꺾은 게 ‘선을 넘는 녀석들’ 제작진이 오늘 연예대상 제작진인데 소감만 짧게 해달라는 것을 보니 글러먹은 것 같다”고 농담했다.

더불어 “대상을 떠나서 타 방송사 연예대상을 갔는데 유재석 형이 안 계셨다. 굉장히 이상하더라. 석진이 형, 재석이 형, 국진이 형, 구라 형, 은이 누나, 영자 누나 등 내가 예능을 보고 자란 선배들이 꾸준히 예능 활동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상소감을 갈음하겠다”고 소감을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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