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백신 때문에 결국 호주오픈 불참? ‘ATP컵 기권’

입력 2021-12-30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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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가 결국 자신의 텃밭인 호주오픈에 결장하게 될까? 우선 국가대항전 ATP컵 출전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조코비치가 ATP컵을 기권했다. 조코비치 대신 세계랭킹 33위인 두산 라요비치가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 ATP컵 기권이 컨디션 조절 때문일 경우 호주오픈 참가 여부에 대한 논란은 일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권은 백신 접종 이슈 때문.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는 입장. 자신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또 조코비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조코비치가 끝내 자신의 텃밭인 호주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와 스태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거나 의료 전문가로부터 면제 판정을 받아야 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해 초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1월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10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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