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오나라 베스트 캐릭터상 [SBS 연기대상]

입력 2022-01-01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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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오나라 베스트 캐릭터상 [SBS 연기대상]

배우 곽시양과 오나라가 베스트 캐릭터상을 받았다.

곽시양과 오나라는 31일 밤 방송된 ‘2021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홍천기’와 ‘라켓소년단’으로 남녀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먼저 곽시양은 “정말 좋아하는 일을 버티면서 했더니 좋은 상을 받게 되는 것 같다. 막상 이 자리에 올라 오니 굉장히 떨려서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 소속사 식구들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시양은 “얼마 전에 부모님과 다퉜는데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내가 상 받는 거 모르시고 주무실 것 같은데 내일은 먼저 나서서 부모님께 전화 드리고 사과하도록 하겠다.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지난해 SBS에 좋은 작품과 훌륭한 배우들이 참 많았는데 나에게도 이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 모르겠고 너무 감사하다. ‘라켓소년단’이라는 착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 만나서 행복한 한 해였다”며 “작가님이 내가 맡은 역할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수고 많으셨다. 무한한 신뢰와 칭찬이 힘이 됐다. 덕분에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만큼 성장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나라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 본다.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에 첫 드라마를 SBS에서 데뷔했다. 첫 상으로 SBS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자리는 나와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 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제야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마지막으로 내 오랜 연인이지만 항상 새로운 그 분에게 이 상 자랑하러 가고 싶다. 그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2의 부모님 감사하다”며 연인 김도훈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 앞으로도 중심에서 빛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작품을 빛내는데 중요한 부속품으로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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