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알엠)이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30일 한 유튜버는 RM이 ‘금수저’ 집안의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열애설을 제기했다. 그는 RM이 푸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사진 속 푸들이 비연예인 여성의 반려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3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RM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RM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아예 전혀 모르는 분이고 푸들은 내 친구 푸들”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0월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억울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의 딸과 열애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것. 일부 누리꾼들은 뷔가 전 회장의 부인인 최윤정 이사장과 전시회를 관람했으며 전 회장의 딸도 동석했다고 주장했다. 뷔가 평소 전 회장의 딸이 론칭한 브랜드의 팔찌를 자주 착용한 점을 근거로 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소속사 측은 “최윤정 이사장 가족과 뷔는 지인 관계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팬들 역시 뷔의 팔찌는 멤버 진이 선물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는 악플러 척결을 위해 팬들과 오래 전부터 협업해오고 있다.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민형사상의 엄중히 조치를 취할 것이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증거 수집을 위해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