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야수들의 춤 대결은 처음이지?

입력 2022-01-0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엠넷, 턴즈 우승 ‘스걸파’ 후속작 예고
올여름 남자들 춤 대결 ‘스맨파’ 공개
“잘 봐, 형들의 싸움이다.”

지난해부터 방송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을 뜨겁게 달궜던 ‘언니들의 진한 춤 대결’이 이번엔 남자 버전으로 찾아온다. 바로 ‘스트릿 맨 파이터’이다.

여성 댄서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와 자존심 건 경쟁 등으로 ‘케이(K)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는 방송 후에도 식지 않은 열기로 10대 여고생들의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까지 방송해 화제를 모았다.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제작진은 5일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여름 남자들의 춤 대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최종회가 방송된 ‘스걸파’ 마지막 장면에서 ‘스트릿 맨 파이터’의 로고와 함께 ‘디스 서머 2022’(THIS SUMMER 2022)라는 자막을 공개했다. MC 강다니엘은 “저도 그때 봐요”라며 방송을 예고했다.

현재 출연 예정인 크루(팀)들은 제작진이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등 비공개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공개 모집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앞서 ‘스우파’에 출연한 라치카 팀의 리더 가비와 YGX의 리정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출연 섭외를 받았다”며 말했다.

‘스맨파’가 방송시기 등 일부가 알려지면서 현재 인터넷 각종 게시판과 SNS에서는 벌써 출연 후보들이 거론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춤을 좋아하고 두 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열혈 팬이 된 누리꾼들은 저스트절크를 유력 후보로 떠올렸다.

저스트절크는 19명의 댄서로 구성된 팀으로 각종 국내외 춤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위스 파이어’ 단독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또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케이팝 그룹의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댄스팀 권트윈스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권영득, 권영돈 쌍둥이 형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과 함께 팬들은 인기 댄서 호안 등을 거론하며 일찌감치 ‘스맨파’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스걸파’는 4일 방송한 최종회에서 댄스팀 턴즈가 우승하면서 10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