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 규정 위반으로 자진하차 “죄송”(고디바쇼)

입력 2022-01-08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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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GC(Seoul Girls Collection)

‘고디바 SHOW’ 차유가 자진 하차했다.

7일(어제) 동아TV에서 방송된 100% 리얼 서바이벌 관찰 예능 ‘고디바 SHOW’에서는 차유가 규정 위반으로 자진 하차하며 ‘고디바 하우스’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디바 SHOW’는 12명의 남녀가 제주도 ‘고디바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 인기 투표를 통해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스마트폰과 TV,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고디바 하우스’에서 열띤 생존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락자 투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져 안방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제작진이 차유의 SNS 계정에서 최근 활동한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게 된 것. 제작진의 추궁에 차유는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실토했고, 결국 탈락자 투표 대신 차유가 자진 하차하게 됐다.

차유는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고디바 하우스’에 늦게 합류했는데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았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정중히 사과드리고 싶고, 앞서 탈락하신 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도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남은 출연자들도 새 국면을 맞았다. 탈락이 유력했던 구하연은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됐고, 차유와 진한 러브라인을 형성해온 노희국은 동력을 잃은 듯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강운은 절호의 기회를 얻은 듯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차유와 노희국을 줄곧 견제해온 강운은 차유가 탈락하자마자 “둘 중 한 명이 미끄러지면 끝이다. 다음 주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칼을 갈았다.

예측 불가한 상황에 스튜디오에서는 다채로운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제아는 강운의 야망에 “무섭다. 너무 노골적이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변화에 궁금증을 폭발시켰고, 유정승은 차유의 탈락에 타격을 받은 노희국을 바라보며 “슬프다. 커플이 헤어진 느낌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차유는 강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며 견제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이 편강윤을 통해 강운의 귀에 들어가면서 진흙탕 감정싸움으로 번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강운과 편강윤의 스킨십이 포착되면서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 누구도 믿을 수는 없는 서바이벌인 만큼, 출연자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과연 진심인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제아는 강운을 보며 “진심이라 믿고 싶은데 완전한 진심 같지는 않다”라며 예리한 촉을 드러내는가 하면, 김용명은 “본성이라는 게 너무 무섭다”라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살벌한 경쟁에 혀를 내둘렀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여론전과 러브라인, 그리고 진심과 전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출연진들의 면면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관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회 찰떡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한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을 선보이는 패널들의 활약 또한 안방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간을 순삭시켰다. 아스트로 MJ와 모모랜드 낸시는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공감대를 이끌었고, 자이언트 핑크와 한초임은 돌직구 찐 리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용성은 차세연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폭풍 눈물을 흘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차세연에게 돌직구 고백을 했던 이용성은 “세연이를 많이 힘들게 한 것 같다. 연인처럼 안 보이도록 편집해달라”라며 제작진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얽히고설킨 출연진들의 러브라인이 향후 어떤 전개를 보이게 될지 호기심을 더한다.

차유의 자진 하차가 ‘고디바 하우스’에 어떤 후폭풍을 일으키게 될지, 벌써부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디바 SHOW’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동아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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