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 최종 보스’ 송옥숙 등판, ‘엉클’ 2막 포인트 셋

입력 2022-01-08 2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TV CHOSUN ‘엉클’]

반환점을 돈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이 더욱 흥미진진하고 예측 불가한 생존기를 예고하는 ‘2막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채워가는 오합지졸 가족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성장기로 주말 밤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매회 예상을 빗나가는 각양각색 에피소드와 한 편의 ‘어른 동화’같은 감각적인 연출, 몰입력을 높이는 배우진의 혼연일체 열연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지난 8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상승세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 왕준희(전혜진), 민지후(이경훈) 가족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동민초 행사에 할머니 신화자(송옥숙)가 연설자로 등장하는 엔딩이 담기면서 험난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반환점을 돈 ‘엉클’에서 놓쳐서는 안 될 ‘2막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악의 최종 보스’ 할머니 신화자(송옥숙)의 등장

결혼 생활 중 시어머니 신화자와 전남편 민경수(윤희석)로부터 폭력을 당했던 왕준희는 아들 민지후에게까지 손을 대자 이혼을 결심, 그동안 모아놓은 증거로 양육권을 획득한 후 민지후와 함께 탈출했다. 그러나 신화자는 야반도주를 한 왕준희, 민지후 모자를 죽여버리겠다는 각오로 찾아 나섰고, 이에 왕준희는 매일 노심초사하며 불안한 나날들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3회에서 신화자가 누군가와 통화하며 민지후가 있는 곳을 알아내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조성한 데 이어, 8회에서는 신화자가 ‘2021 방과 후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민초등학교 강당에 연설자로 등장, 서슬 퍼런 눈빛으로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혼란에 빠뜨렸다. 그런데 9회 예고에서 신화자가 “성작구에서 의원 출마할 생각이다”라는 뜻밖의 말을 꺼내놓으면서, 신화자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왕준희-민지후 모자가 무사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주경일(이상우)의 정체는?

주경일(이상우)는 임대아파트로 이사 온 후 갖은 수군거림과 차별을 받게 된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가족에게 유일하게 편이 되어준 사람이었다. 더욱이 주경일은 왕준희에게 줄곧 관심을 표현했고, 맘블리들 앞에서도 왕준희를 좋아한다고 선언하면서 로맨스에 불을 지폈던 터. 결국 왕준희가 주경일의 진심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친구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 그런데 주경일이 지난 7회에서 살인, 사기 죄목으로 피고인에 이름을 올린 공소장과 보험 청구결과지를 폐기하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혼란을 야기했던 것. 이에 더해 9회 예고에서 왕준희에게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면 나 법적으로 지후 친아빠 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보험 계약서를 건네며 사인을 요구하는 장면이 펼쳐져, 선인인지 악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주경일의 숨겨진 사연과 정체가 과연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왕준혁(오정세)의 뮤지션 꿈, 이룰 수 있을까?!

멸치잡이 배를 타면서도 뮤지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왕준혁은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꾸는 조카 민지후와 노래로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왕준혁은 민지후의 도움으로 소리 클라우드에 노래를 올리고, USB로 만들어 기획사로 보내면서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갔다. 마침내 왕준혁은 기획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기획사는 왕준혁에게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서의 계약을 제안해 왕준혁을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고를 통해 왕준혁이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무대에 서는 모습이 담기면서, 2막에서는 가수로서 꿈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왕준혁은 오디션 최종 우승 상금 1억을 과거에 누나 왕준희가 가져갔다고 믿고 있지만, 왕준희가 범인이 아니라는 단서가 나오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오디션 상금을 둘러싼 전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불거지고 있다.

제작진은 “‘엉클’이 2막에 돌입하면서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가족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더욱 끈끈하고 단단해진 가족애가 어떠한 힘을 발휘하게 될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