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이’가 첫 방어전에 성공한 지 한 주 만에 엄청난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그의 앞날에 먹구름을 예고한다. 한 복면가수의 무대가 끝나자, 오랜만에 판정단으로 출연한 고영배는 “저음 부분에서는 린 씨, 고음 부분에서는 알리 씨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마치 ‘가왕 한번 해볼까?’하고 나오신 것 같은 여유가 느껴졌다”라며 복면가수의 실력에 혀를 내두른다고. 유성은 역시 “저도 지금 이분 목소리에 꽂혔다. 정이 가는 목소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과연, 1R 듀엣 무대부터 폭풍 가창력으로 판정단석을 환호하게 만든 복면가수는 누구이며 또, 모두의 예상대로 가왕전에 진출해 2연승 가왕 ‘겨울아이’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1라운드부터 판정단들의 투표 거부 선언을 불러일으킨 역대 최고의 듀엣 무대가 공개된다. 한 조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마자 판정단석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오는데. ‘R&B 대부’ 김조한은 “1R부터 가왕전 본 느낌이다. 가장 마지막에 봤어야 할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고개를 젓고, 이어서 윤상도 “두 분을 실력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라며 투표에 난색을 표한다고. 과연, 복면가수들은 어떤 명품 무대로 판정단석을 고뇌하게 만들었을지, 또 ‘화산대진’ 속에서 2라운드에 진출할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한 복면가수가 첫 소절부터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 판정단석을 환호하게 만든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들은 “그분이 확실하다. 굉장히 나이가 어린 분!”이라며 복면가수의 정체에 대해 확신해 MC 김성주를 진땀 빼게 한다는 후문. 이에 조장혁은 “노래 표현력에 있어서는 유연함과 노련함이 굉장히 빛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매력적인 보이스로 단숨에 판정단들을 사로잡은 복면가수의 정체는 누구이며, 판정단들의 추리는 적중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9일 저녁 6시 5분 방송.
사진제공 | MBC ‘복면가왕’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