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한 이후 비대면 원격진료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이 가파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앱(왼쪽)과 의약품 전문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올라딜리버리’. 사진제공|올라케어
진화하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세계 원격의료 시장 10배 성장 전망
블루앤트 ‘올라케어’ 이용자수 급증
맞춤형 의사 매칭·자택으로 약 배송
지난달 진료건수 한달새 400% 껑충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 ‘언택트’(비대면)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끌어들였다. 직장 근무부터 학교 교육, 물건 구매, 금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자리잡았다. 비대면과는 가장 거리가 멀 것 같은 의료 분야도 마찬가지다. 경기연구원의 언택트 서비스 이용경험 및 육성분야에 대한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24.7%가 향후 집중육성해야 하는 분야로 원격의료를 꼽았다. 이런 사회적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급성장하는 분야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올라케어와 같은 비대면 원격 진료 플랫폼이다. 세계 원격의료 시장 10배 성장 전망
블루앤트 ‘올라케어’ 이용자수 급증
맞춤형 의사 매칭·자택으로 약 배송
지난달 진료건수 한달새 400% 껑충
●2027년 세계 원격의료시장 472조 예상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재택치료 등 의료서비스 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한시적 특례사항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이후 비대면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2년도 안되는 사이에 가파르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2월 2만4727건이던 원격진료 누적건수가 지난해 10월에는 312만6630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원격진료 수요의 급증은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니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세계 원격의료 시장이 2019년 416억 달러(49조5000여억 원)에서 2027년에는 3967억 달러(472조7000여억 원)로 약 1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원격의료에 대한 시장 요구에 부응해 국내 비대면 의료 서비스 시장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다.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 플랫폼 중 하나인 올라케어의 경우 시장에 론칭한 지 5개월만인 1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9만 명을 넘어섰다.
올라케어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의사를 추천해 주고 처방약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올라코디’가 환자의 진료이력, 진료과목, 원하는 진료시간 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의사를 실시간으로 추천해 5분 안에 매칭을 완료한다. 사용경험이 좋았던 병원을 직접 선택하거나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수도 있으며, 가족 대리신청, 화상진료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최초로 전문 의약품 패키지와 함께 환자 본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배송 시스템 ‘올라딜리버리’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라케어의 12월 사용자 진료건수는 전월 대비 400% 이상 증가했고 앱 이용 및 누적진료 건수는 25만여 건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 증가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자가격리로 외출이 어렵거나 병원에 가기 꺼려하는 사람들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오배송 방지 ‘라스트 마일’ 운영
올라케어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보면 2030 여성들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젊은 여성 사용자들 중심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시장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흐름이다. 또한 이용자의 질환별 진료신청 현황을 보면 호흡계통 질환(32.8%), 피부질환(16.4%), 소화계통 질환(10.8%), 눈 질환(6.6%) 등 일상 경증질환의 진료 비중이 높았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성장하는 데 관건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의 신뢰성이다. 이를 위해 올라케어의 경우 ‘의약품 전문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배송 서비스 ‘올라 딜리버리’를 신청하면 플랫폼에서 직접 채용하여 전문교육을 받은 배송전담 직원이 약국에서 조제된 약을 받아 환자의 본인 확인 후 직접 전달한다. 특히 민감한 약 배송 과정에서 오배송 리스크 해결과 개인민감정보인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대면 원격 진료는 현재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정보기술(IT)과 축적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의료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일상 생활습관까지 개선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부상’ 아이들 민니, 갈비뼈 도드라져…가죽 브라보다 눈길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7/132981624.1.jpg)









![‘이병헌♥’ 이민정 “씻기 전에…” 얼굴 상처 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7/132981859.1.jpg)



![키, ‘주사 이모’ 의혹 사과…모든 활동 중단에 방송가도 비상[SD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7/132987207.1.jpg)


![송혜교, 파격 숏컷…“두려울 게 없다” [화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16/132973415.1.jpg)

![연매협 상벌위 “박나래 해명+수사기관 철저한 조사 이뤄져야” [공식]](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15/132968205.1.jpg)
![트와이스 사나, 속옷 시스루 ‘청순+섹시’ 반전 매력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17/132983820.1.jpg)

![샤이니 키 ‘옷장털이범 리부트’도 업로드 중단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4/09/23/130079640.1.jpg)

![트와이스 사나, 속옷 시스루 ‘청순+섹시’ 반전 매력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17/132983820.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