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현실美 ,98년 생계형 알바생 변신 (스물다섯 스물하나)

입력 2022-01-13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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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1998년 ‘열혈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 케미스트리(호흡)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되는 백이진 역을 맡는다. 극 중 백이진은 IMF에 집이 망한, 소위 몰락한 도련님으로 가족마저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유지에 힘쓴다.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도전,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남주혁이 그려낼, 시대가 주는 시련과 부딪힌 백이진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백이진(남주혁 분)이 신문 배달을 하고 책 대여점 알바생으로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백이진은 신문을 기다리던 구독자에게 직접 신문을 건네는가 하면, 책 대여점 데스크에 앉아 꼼꼼하게 무언가를 적어 내려간다. 신문 배달과 책 대여점으로 이어지는 아르바이트가 익숙한 듯 백이진은 변화 없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터.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나선 현실적인 백이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이 같이 아파하고 성장하는 드라마다. 서로를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것. 그리고 그 시절을 기억하고 ‘그땐 그랬구나’ 공감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해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끝내 잘 해내고야 마는 백이진 모습에 가장 애정이 갔다”고 했다.

제작진은 “남주혁은 백이진 캐릭터를 위해 잘 알지 못하는 1998년 시대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하는 등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다”며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남주혁이 ‘스물다섯 스물하나’ 백이진을 통해서 또 어떤 색깔의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불가살’ 후속으로 2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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