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별 유통량·시가총액 정보 제공”

입력 2022-01-2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업비트 디지털 자산 정보 페이지에 공개된 샌드박스 관련 정보. 사진제공 l 업비트

디지털 자산 정보 페이지 개편
위믹스 등 3년간 유통계획 공개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디지털 자산 정보 페이지를 개편하고, 취급하는 암호화폐의 3년 유통량 계획표를 공개했다. 개별 암호화폐의 유통량과 시가총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코인 유통량이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요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간 관련 정보가 폐쇄돼 있고 충분한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되는 등 투자자들이 유통량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현재 샌드박스, 도지코인, 위믹스 등의 유통 계획이 공개돼 있다. 계획표에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월말 기준 유통 계획이 나와 있다. 제공되는 유통량 계획표는 각 개별 프로젝트팀이 제출한 것으로, 업비트는 해당 자료의 작성 등에 관여하지 않는다. 개별 코인 프로젝트팀의 제출에 의존하기에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코인도 다수다.

또 개별 암호화폐 프로젝트팀과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수집해 각 코인의 시가총액과 현재 유통량 정보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유통 상태가 변화(스테이킹, 소각 등)하는 등의 이유로 유통량 산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로젝트팀이 직접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창시자와 프로젝트팀이 공개되지 않은 코인이거나 프로젝트팀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유통량 계획표 등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