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지소연 골’ 女 대표팀, 미얀마 2-0 꺾고 아시안컵 2연승…일본과 1위 경쟁

입력 2022-01-24 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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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4일 인도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2022 여자축구 아시안컵 조별예선 한국 vs 미얀마. 사진제공ㅣ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잉글랜드)이 이끄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24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금민(28·브라이튼)-지소연(31·첼시 위민)의 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0으로 눌렀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았지만, 일본과 조 1위 경쟁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일본은 21일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2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다툰다.

다득점을 노린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소득이 없었다. 이에 벨 감독은 다소 이른 시간인 전반 35분 손화연(25·현대제철)을 빼고 지소연을 투입했다. 다행히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조소현(34·웨스트햄)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미얀마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부지런히 골을 노렸으나, 후반 39분에야 지소연이 추가골을 뽑는 데 그쳤다.

2022년 1월 24일 인도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2022 여자축구 아시안컵 조별예선 한국 vs 미얀마. 사진제공ㅣ대한축구협회


이금민은 경기 후 “득점이 너무 늦게 나와 안도감이 크진 않았다. 더 넣었어야 했고, 더 넣을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소연도 “미얀마 선수들이 모두 내려서 수비를 했기에 골을 넣는 게 어려웠다”며 “마지막 일본전에 집중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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