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사계절 프로젝트 마침표…감성 가득한 ‘연애소설’ [종합]

입력 2022-01-25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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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규현 사계절 프로젝트 마침표…감성 가득한 ‘연애소설’ [종합]

슈퍼주니어 규현이 감성의 방점을 찍으며 ‘사계절 프로젝트’의 엔딩을 알렸다.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4 Season Project 季)’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이날 윤종신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규현은 지난 프로젝트의 과정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


규현은 “재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사계절의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여름에는 산뜻한 노래를, 가을과 겨울에는 발라드를, 봄에는 살랑거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다”면서 “‘계간 조규현’으로 하려다 ‘월간 윤종신’을 따라하는 것 같아서 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MC 윤종신을 바라보며 “즐겁지만은 않았다. 윤종신 선배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면서 “큰 욕심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예능 홍보도 없었다. 그래도 신경이 쓰였고 차트를 볼 수밖에 없더라. 노래를 내도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아쉬운 점은 있었다. 노래를 너무 잘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나온 줄도 모르니까 속상했다. 그래도 정규 앨범보다는 부담이 덜 하더라”고 고백했다. 윤종신이 “참고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자 규현은 “쉽지 않더라.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Love Story(4 Season Project 季)’는 규현의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마무리하는 앨범. 타이틀곡 '연애소설 (Love Story)'을 비롯해 그간 사계절 프로젝트로 발매된 '커피 (Coffee)', '투게더 (Together)', '내 마음을 누르는 일 (Daystar)', 'Dreaming (드리밍)', '마지막 날에 (Moving On)'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규현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로 노래를 선물해서 사계절 내내 내 노래와 함께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하며 “다채로운 노래를 수록했고 모든 노래마다 뮤비와 추억이 있어서 되게 의미 있는 앨범이다. 팬 분들에게도 그런 앨범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켄지(KENZIE)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을 맡은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다시 꺼내어 보는 오래된 연애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들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사랑이 끝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달한다.

규현은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늘 내가 내고 싶은, 지향하는 감성의 노래인 것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가을과 겨울에 제일 어울리는 테마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자주 보진 않지만 ‘광화문에서’라는 첫 히트곡을 만들어준 누나라 서로 애틋하다. 누나는 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준다. ‘밀리언조각’ 제목도 원래 ‘밀리언달러’였는데 서정적으로 가고 싶다는 내 아이디어로 수정됐다. 친한 사이다 보니 작업하면서 되게 편했다. 켄지 누나라면 내 모든 계절을 맡길 수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규현은 “처음 솔로 앨범을 낸 게 2014년이었는데 이번에 작업하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연애소설’을 듣는데 가사도 바로 와닿았다”면서 “녹음할 때 켄지 누나는 보통 ‘역시 규현이네. 잘 해왔네’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데 ‘이번 노래에서는 네 색을 빼보자’ ‘감정 과잉이야’라고 하더라. 나도 모르게 습관이 만들어졌나 보더라. 습관을 빼면서 부르느라 녹음이 되게 오래 걸렸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 등의 히트곡을 남긴 규현과 켄지의 필승 조합은 오늘 오후 6시 공개되는 규현의 ‘Love Story(4 Season Project 季)’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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