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김용만 흘러내린 흑채 보고 “피나요!” (전설체전)

입력 2022-01-25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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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 돌발 상황이 벌어져 연예부 대 럭비부의 승부가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오늘(25일)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서 연예부와 럭비부가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도중 럭비부 중 한 멤버가 부상 위험을 감지해 필드에서 빠지게 되면서 5인 대 4인의 경기가 성사된 것이다.

이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럭비부는 수적 열세에 놓여 위기에 직면했다. 연예부는 앞선 경기에서도 야구부를 제치고 올라와 반전의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했던 터. 이번에도 김재환이 미친 발재간의 향연을 보여주며 “재환아 너무 멋있다!”라는 전설들의 감탄을 한몸에 받았다.

격투부 윤동식은 “럭비부한텐 이길 수 없겠다”며 압도적 피지컬,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럭비부에게 승리 촉을 띄우는가 하면 야구부 유희관은 “한 명 빠진 게 변수”라며 눈을 빛내는 등 지켜보는 전설들 사이에서도 예측이 엇갈렸다.

중계석에 있던 안정환 역시 “기적이 있는 스포츠”라며 연예부의 극적인 승리를 기대하다가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럭비부 편을 들어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정민과 KCM이 축하 공연에 나서 텐션을 끌어올렸다. 국민 트로트 ‘아파트’를 들고 온 이들의 열창에 전설들 역시 “으쌰라 으싸!”를 외치며 떼창, 현장은 우정의 부대를 방불케 하는 열기가 가득찼다.

뿐만 아니라 축구 각설이 김용만이 필드 위를 무리하게 누빈 탓에 흑채와 결합 된 땀을 흘리자 이를 피로 착각한 김재환이 “형 머리에 피 난다”며 순수한 걱정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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