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박지후·윤찬영·조이현·로몬·이유미, 기묘한 만찬 [화보]

입력 2022-01-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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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코스모폴리탄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의 코스모폴리탄 2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주연 배우 박지후와 윤찬영, 조이현, 로몬, 이유미가 ’기묘한 만찬’을 주제로 카메라 앞에 섰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 K-좀비물이 유독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조이현은 “한국인은 ‘빨리빨리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DNA가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좀비마저도 빨라요.예를들어 미드 '워킹데드' 좀비는 느린 움직임에서 긴장감이 유발되는데, K-좀비는 쉴 새 없이 빨라서 지루할 틈이 없죠. 아마 K-좀비 시리즈 중에서 저희 좀비가 제일 빠르고 역동적일 거예요.”라며 K-좀비만의 매력을 꼽았다.

또 박지후는 “저희 좀비가 좀 혁신적이에요. 좀비별로 진화 단계가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특징이 있거든요. 여태 보아온 좀비와는 다른 개성의 좀비가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면 재밌을 거예요”라며 전작 K-좀비물과 차별화된 '지우학'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13년 전에 연재됐던 원작 웹툰을 2022년의 드라마로 옮겨오면서 각색된 부분이 많을텐데, 웹툰에 비해 재밌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로몬은 “저희가 정말 요즘 K-고딩같이 연기하려고 애를 썼거든요. 웹툰이 제작된 13년 전과 지금 고딩의 문화가 다르잖아요. K-고딩의 오늘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애드리브가 많습니다.”라고 '지우학'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조이현 역시 “K-고딩이 좀비를 만났을 때 할 법한 리얼한 욕이 나오거든요? 고등학생들이 실제로 욕을 많이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다급하고 절박한 순간에는 이런 욕을 할 것. 같다는 상상력을 발휘해야 했어요. 해외판에서 이런 욕을 어떻게 번역할지도 궁금해요.”라며 배우들의 열연 킬링 포인트를 소개했다.

학교라는 환경에서 무기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는데 어떻게 좀비를 퇴치했냐는 질문에 대해, 윤찬영은 “쓸 만한 무기가 엄청 많아요. 과학실, 교실, 음악실 등 장소가 바뀔 때마다 어떤 물건을 무기로 찾아 쓰는지 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물론 책상과 의자만으로도 잘 싸웠고요.”라며 ‘10대들의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물'을 표방하는 '지우학'의 좀비 퇴치법을 들려줬다.

'지우학' 여러 등장 캐릭터 중, 이유미는 '지우학'에서 구들 사이의 우정을 흔드는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 지영으로 큰사랑을 받고 있는 터라, 악역을 맡은 것이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유미는 “나연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굉장히 충실한 친구예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인간적이기 때문에 다시 곱씹어보면 나연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되는 부분이 있죠.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급할 수밖에 없잖아요. 살고자 하는 욕망이 다른 방법으로 표현된 것뿐 나연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연민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얄밉다는 건 연기를 잘했다는 말이겠죠? 욕을 먹으면 욕먹은 대로 그만큼 잘했구나 생각할 것 같아요. 욕을 하셔도 좋고 불쌍해해주셔도 좋아요.”라며 나연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를 소개했다.

넷플릭스의 장점은 전 세계에 동시 론칭된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출연 배우들이 어마어마한 SNS 팔로를 얻었던 점을 선례처럼, '지우학'이 세계적으로 빵 터졌을 때 나를 팔로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박지후는 “티모시 샬라메요. 데뷔작부터 엄청 좋아했었는데 최근에 영화 '듄'을 보고서 언젠간 꼭 같은 스크린에 나오고 싶다는 허황된 꿈을 꾸기도 했었거든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 진짜 성덕 되겠다 싶어요.”라고 답했다.

윤찬영은 "손흥민 선수요. 엄청난 축덕이라 손흥민 선수가 제가 나온 작품을 본다면 되게 신기할 것 같아요. 예전에 델리 알리 선수가 '오징어 게임'에서 유미 누나 나오는 장면을 SNS에 올린 적 있는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조이현은 “배우 젠데이아 콜먼요. 좋아해서 가끔 인스타도 훔쳐보고 '스파이더맨'도 재밌게 봤거든요.”, 로몬은 “드레이크 형이랑 형,동생하고 싶어요. 또 이병헌 선배님과도 맞팔하고 싶습니다. 제 롤모델이라 영화 '내부자들'을 몇 번이나 돌려봤어요.”라고 답했다.

또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하루 아침에 676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생기는 진귀한 현상을 이미 경험해본 이유미는 “저... 천우희 선배님이랑 맞팔했어요.(웃음) 저는 이미 팔로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맞팔이돼있는거예요.너무신기해 엄마, 친구, 회사 식구들한테 나 지금 성공했다고 자랑했어요. 세상에 무슨 일이냐 싶었죠.”라고 답했다.

'지우학' 배우들은 또래 배우들이 많이 모여 유독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회상했는데, 박지후는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어요. 유미 언니가 진짜 사진을 잘 찍거든요. 거의 스틸컷 작가였는데, 이런 사진을 언제 찍었지 싶은 희귀한 장면을 쉴 새 없이 포착해줬어요.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짬 날 때마다 모여서 단체 사진 찍고 엄청 재밌게 촬영했죠.”라며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찬영 역시 “진짜 (유미) 누나 없었으면 추억 사진 많이. 못 남겼을 거예요.”라고 덧붙이며 이유미를 '지우학' 촬영장의 숨은 포토그래퍼로 인정했다. 이에 이유미는 “배우별로 촬영분이 끝날 때마다 다른 배우들이 써준 롤링 페이퍼랑 각자의 사진을 선물 받았거든요? 근데 다 제가 찍은 사진이더라고요. 진짜 좋은 추억이 됐어요.”라며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롤링 페이퍼를 한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1월 28일 금요일에 론칭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배우들의 미공개 화보 개인컷과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22년 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들의 케미 테스트 영상은 1월 28일 오후 5시에 코스모폴리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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