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해 본격 운영

입력 2022-01-26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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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최첨단 다빈치-X 로봇수술 장비 도입
자궁근종 등 수술 필요한 부인과 질환에 적용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서부권 산부인과 전문병원 최초로 4세대 첨단 다빈치-X(Da Vinci-X)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고 19일 장영건 병원장의 집도로 부인과 환자의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은 의사의 손 움직임을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정교한 손목이 있는 로봇팔에 전달해 수술을 하는 최첨단 최소침습 수술시스템이다. 고화질 3D영상 및 확대된 시야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최소절재를 통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굉장히 작은 병변이나 작은 혈관들까지도 1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어 정상조직이 다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산부인과 수술은 자궁벽의 결을 잘 맞춰서 꿰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로봇 손끝이 사람 손처럼 움직이면서 54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에 비해 매우 정교하게 꿰맬 수 있다. 또한 통증의 정도는 상처의 크기와 비례하는데 로봇은 개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적은 상처를 내기 때문에 개복을 하는 것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장영건 병원장은 “미즈메디병원은 1991년 미즈메디병원의 전신인 영동제일병원에서부터 복강경 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수술의 대부분을 복강경으로 진행해왔다”며 “개원 후 10만례 이상의 산부인과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을 기반으로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라며 “우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수술이 필요한 부인과 질환에 적용하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수술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if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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