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2부) 경남FC는 이번 시즌 팀 주장으로 윌리안(28·브라질)을 선택했다. 창단 후 첫 외인 주장이다. 물론 K리그에서 처음은 아니다. FC서울 오스마르(스페인)나 대구FC 세징야(브라질) 등이 한 시즌 또는 일정 기간 리더 역할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인을 구심점으로 둔다는 건 불안 요소다. 기량이 뛰어나더라도 팀워크를 고려해 대부분 국내 선수에게 중책을 맡긴다.
그렇다면 경남 설기현 감독은 왜 윌리안을 뽑았을까.
윌리안은 경남 전력의 핵심이다. 2019년 K리그2 소속이던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데뷔했고, 광주에서 두 시즌을 뛴 뒤 지난해 경남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27경기 출전 11골(2도움)을 넣었는데,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설 감독은 “주장은 동료들이 인정할만한 실력이 필요한데, 윌리안은 충분하다”면서 “기량뿐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윌리안도 주장을 하고 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의식도 돋보인다. 훈련이든 경기든 진지하다. 어린 시절 유럽 무대를 경험한 그는 남을 신경 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한다. 승부욕도 강하다. 설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할 점”이라고 칭찬했다.
외인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K리그에서 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될 정도다. 외인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설 감독은 주장 윌리안을 앞세워 3명의 외인들을 끌고 갈 요량이다. 설 감독은 “윌리안이 그 정도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소통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설 감독은 “그래서 경험 많은 배승진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팀 내 최고참인 배승진이 윌리안을 도우면 소통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1987년생 배승진은 올해로 경남 4년 차이며,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설 감독은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장 선임 이후 윌리안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설 감독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대화도 많이 하고, 동료들의 의견을 모아 감독에게 전달하기도 한다”면서 “주장답게 행동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기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그렇다면 경남 설기현 감독은 왜 윌리안을 뽑았을까.
윌리안은 경남 전력의 핵심이다. 2019년 K리그2 소속이던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데뷔했고, 광주에서 두 시즌을 뛴 뒤 지난해 경남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27경기 출전 11골(2도움)을 넣었는데,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설 감독은 “주장은 동료들이 인정할만한 실력이 필요한데, 윌리안은 충분하다”면서 “기량뿐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윌리안도 주장을 하고 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의식도 돋보인다. 훈련이든 경기든 진지하다. 어린 시절 유럽 무대를 경험한 그는 남을 신경 쓰기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한다. 승부욕도 강하다. 설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할 점”이라고 칭찬했다.
외인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K리그에서 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한 해 농사가 결정될 정도다. 외인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설 감독은 주장 윌리안을 앞세워 3명의 외인들을 끌고 갈 요량이다. 설 감독은 “윌리안이 그 정도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소통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설 감독은 “그래서 경험 많은 배승진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팀 내 최고참인 배승진이 윌리안을 도우면 소통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이다. 1987년생 배승진은 올해로 경남 4년 차이며,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설 감독은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장 선임 이후 윌리안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설 감독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대화도 많이 하고, 동료들의 의견을 모아 감독에게 전달하기도 한다”면서 “주장답게 행동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기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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