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 이반 노바 “내 모든 것 다 쏟아내겠다” 각오

입력 2022-01-2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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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노바. 사진=SSG 랜더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거두고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계약한 이반 노바(35)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노바는 26일 SSG 구단을 통해 오는 2022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노바는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우선 노바는 "SSG와 계약하기 바로 전까지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었고, 계약 후에는 한국행에 집중하고자 윈터리그 참가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 노바는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다는 자체가 내겐 매우 큰 도전이다“라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내겐 한계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올해 각오를 전했다.

계속해 노바는 "하루빨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동료와 코치진을 만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내 능력을 모두 쏟아내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노바는 팬들에게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시즌이 다 끝나면 모두가 서로를 축하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같이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 노바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 격리가 끝나면 좀 더 다양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SG는 지난해 12월 노바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0승을 올린 거물급 외국인 선수의 출현에 모두가 놀랐다.

노바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총 240경기(227선발)에서 1347 2/3이닝을 던지며, 90승과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단 지난해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단 4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가장 좋았던 해는 2011년. 당시 노바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28경기(27선발)에 등판해 165 1/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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