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서울시 등과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체계 협약

입력 2022-01-28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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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도 참여 3각 협력
확진자 폭증 선제적 대응, 긴급모듈병원 설치 진행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28일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의료원과 서울시,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앞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한 공동 대응 계획수립,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지원, 공동 계획에 따른 인력, 장비 확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 공유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의료체계 위협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긴급모듈병원을 설치하고 전문 의료진을 투입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진행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삼각 협력을 통해 논의하는 긴급모듈병원은 의료체계가 위협받는 현 상황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 중심의 틀을 깨는 첫 번째 시도이자 선제적 대응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먀 “방역의 중대 고비를 맞은 현 시점에서 고려대의료원과 사마리안퍼스, 서울시가 함께 구축할 긴급모듈병상은 힘겹게 버텨온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대표는 “사마리안퍼스는 수십년간 개발도상국 및 재난현장에서 다양한 의료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 고려대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그동안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와 안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와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등지에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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