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절친 김혜성, 고우석과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2일 방송에선 우여곡절 끝에 물과 김치, 꽁치 그리고 비밀가루 한 스푼만을 넣고 끓인 이종범표 ‘꽁치 김치찌개’가 완성됐다.

폭풍 먹방을 한 이정후는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맛’이라며 호평했다. 훈훈한 부자의 식사모습과는 달리 절친들과의 생에 첫 여행을 떠난 이정후는 아빠 이종범의 카드를 펑펑 쓰는 철부지 아들의 모습으로 출연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양준혁은 영원한 라이벌 이종범을 위해 ‘우리끼리 작전타임’에 출연, 이종범의 얇아진 지갑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선수시절 양강 구도를 펼쳤던 두 사람이었지만 양준혁은 ‘예능감은 내가 낫다’며 이종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거침없이 풀었다.

그리고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야구계 스타로 떠오르면서 양준혁에게도 2세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우리시대 가장 성공한 사람은 이종범’이라며 자신의 2세도 야구를 시키고 싶다는 야망을 내비쳤다.

이날도 MC 박세리는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한 상담사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후의 아빠 카드 플렉스를 보며 “내 카드 아빠카드 쓰는 맛이 다르다”고 철부지 아들 이정후의 편까지 들어줘 폭소케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