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48)은 대표팀 소집 이후 줄곧 인천에서 훈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WKBL 리그를 한창 소화하다 선수들이 합류한 터라 훈련량을 조절하며 전술적 준비에 집중했다. 호주를 제외하고 반드시 꺾어야 할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상대로 한 전술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
정 감독은 “경기마다 다른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비의 경우 상대의 특성에 맞춰 활용할 전술을 준비하는 쪽으로 훈련했다”며 “기본적으로는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고, 높이의 열세가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심하다. 브라질 주전 1명이 확진 판정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선수들이 이동하고 현지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