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공연 직전 드레스가…황재근 문제 해결 (당나귀귀)

입력 2022-02-06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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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공연 직전 드레스가…황재근 문제 해결 (당나귀귀)

황재근 디자이너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6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가수 백지영의 2년 만의 컴백 콘서트 현장과 최고의 무대 의상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황재근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성 가수의 무대 의상은 처음이라는 황재근은 콘서트에서 오프닝 드레스와 댄스 무대 의상을 맡았다. 그는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진행된 피팅에서 대폭적인 수정을 요청받았고 전날까지도 작업에 매달리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백지영은 “재근이도 그날 옷을 받을 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불안한 마음도 있었고 수정이 잘 나와줘야 할텐데 하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콘서트 당일, 오프닝 드레스를 입은 백지영은 황재근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공연 5분 전 갑자기 드레스를 수정해야 하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의상과 같은 원단으로 인이어 팩까지 맞췄지만 인이어 줄을 옷 안으로 넣으려면 옷을 뚫어야 하는 상황. 황재근은 망설임 없이 드레스 재킷에 구멍을 뚫고 벨트로 가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백지영은 “너무 우아해보여서 좋았다. 날씬해 보이면서 우아하고 편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무대를 보며 황재근은 “노래보다도 의상을 보고 내가 총 맞은 것처럼 소름이 끼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개된 댄스 무대 의상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감탄을 자아냈다. 신입사원의 손길이 닿은 매니저의 의상도 더욱 화려해져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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