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필 “제이 탈퇴+데이식스 군복무, 공백 아닌 여백…더 성장할 것”

입력 2022-02-0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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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밴드 DAY6(데이식스) 원필이 제이 팀 탈퇴와 군입대를 언급했다.

7일 원필의 첫 정규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원필은 이날 “멤버 탈퇴와 멤버들의 군 복무 시기를 솔로로 채우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워도 멤버들과 팬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데이식스 내부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공백기라기보다는 여백이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그림은 적당한 여백이 있을 때 완성된다고 하지 않나. 다시 돌아올 데이식스가 기대된다. 더 성장해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입대를 앞둔 소감과 가수로서의 각오를 나타내 향후 활동을 기대케했다.

솔로 데뷔하는 원필은 '예뻤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Zombie'(좀비) 등 데이식스의 명곡 뿐만 아니라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에서도 풍성한 음악성을 보여줬다.

첫 정규 앨범은 데뷔 후 6년 5개월에 거쳐 차곡히 쌓아온 그의 음악 필모그래피를 집약한 노래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원필의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음색과 어우러지는 처연한 가사가 매력적이다. 상대가 겪고 있는 아픔을 끊어내고자 원치 않는 이별을 고하는 슬픈 순간을 서정적인 가사로 그려냈고, 왈츠와 블루스가 결합된 멜로디가 더해져 겨울 감성을 극대화한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지우게', '소설 속의 작가가 되어', '우리 더 걸을까', '외딴섬의 외톨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휴지조각', '늦은 끝', '그리다 보면', '행운을 빌어 줘'까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수록 곡으로 구성됐다.

원필의 첫 정규 앨범은 오늘(7일) 공개되며, 원필은 스태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자발적 자가격리 중으로 솔로 데뷔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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