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김강우·김미숙·이이담 “‘공작도시’ ♥해줘서 감사” [종영소감]

입력 2022-02-11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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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배우들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10일 막을 내린 ‘공작도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일말의 가책도 없이 후안무치하게 살아가는 권력자들의 바뀌지 않은 현실이 분로를 자아냈다. 반대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윤재희(수애 분)의 작지만 큰 변화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어줬다. 미진할지라도 윤재희와 같은 선(善)을 지닌 사람들로 하여금 언젠가는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목표와 죄책감 사이에서 고뇌하며 옳은 길로 나아가려 했던 윤재희 역을 연기한 수애는 “‘공작도시’를 사랑해줘 감사하다. 촬영 현장의 즐거움을, 연기 즐거움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정준혁 역을 통해 인간이 가진 욕망과 야욕 이중성을 표현해낸 김강우는 “좋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에 즐겁게 촬영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공작도시’를 통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 지난해부터 20회까지 긴 시간 지켜봐 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성진가(家)를 이끌며 비정하고 냉철한 서한숙을 연기한 김미숙은 “극 중 서한숙에서 무사히 잘 빠져나와서 오롯이 시청자로서 지켜본 ‘공작도시’였다. 함께 하지 않았던 현장을 화면을 보면서 알고 있었으나 몰랐던 장면을 만나는 시청의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회고했다.
거대한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벗기기 위해 끝까지 대항하고 맞서 싸웠던 김이설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던 이이담은 “‘공작도시’를 통해 부족한 부분, 느낀 점이 많고, 선배님들과 함께 했을 때 얻은 것도 많아 내게는 오래 깊게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 촬영했던 순간들이 값지고 소중한 기억이 됐다. 앞으로 더 발전해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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